안정감 택한 강성형 감독 “모마의 낮은 높이, 강한 중앙으로 보강” [트라이아웃]

여자프로배구 /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2023-05-14 2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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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V-리그 경력직을 뽑으며 안정감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4순위로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를 지명했다.

모마는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에 뛰면서 공격과 파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지난 시즌엔 35경기 134세트에 출전해 득점 2위(879점), 공격 2위(성공률 43.68%), 서브 3위(세트당 0.246개)에 이름을 올렸다.

야스민 베다르트에 이어 공격력이 좋은 모마와 함께하게 된 강성형 감독은 “V-리그에서 상대하면서 검증된 선수다. 안정된 선수를 원했는데 득점과 성공률, 공격력을 봤을 때 떨어지지 않는다. 모든 걸 참고했을 때 우리 팀과 어울릴 거라 생각했다”라고 뽑은 이유를 전했다.

뒤이어 “모마는 두 시즌 동안 쉰 경기가 없던 걸로 알고 있다. 강한 몸도 검증됐다. 지난 시즌에는 여름에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고 들었는데, 이번에는 뛰지 않는 조건으로 가려고 한다. 충분한 휴식을 가지고 36경기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시즌 동안 함께한 야스민보다 타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더불어 V-리그에 뛸 때마다 낮은 신장이 다소 아쉬움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강성형 감독은 현대건설의 높은 중앙, 양효진-이다현으로 연결되는 트윈타워를 믿었다.

강 감독은 “우리 팀은 중앙에 장점이 있다. 효진이랑 맞물려서 기용할 생각이다. GS칼텍스보다 더 낮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 모마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볼 계획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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