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무서운 7연승, 흥국생명 제치고 1위 차지...페퍼저축은행은 8연패 늪[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수원/이보미 / 2023-12-12 20: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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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7연승을 질주하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2일 오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17, 25-23, 28-26) 완승을 거뒀다.

홈팀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리베로 김연견을 그대로 선발로 내보냈다.

원정팀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을 선발로 투입했다. 어깨를 다쳤던 박정아도 함께 했다. 아포짓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 미들블로커 MJ 필립스(등록명 필립스)와 하혜진, 리베로 오지영도 먼저 코트 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세트 22-22에서 고비를 넘기며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짓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모마와 양효진은 20, 13점 활약을 펼쳤다. 위파위도 9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1승4패(승점 35)로 1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12승2패, 승점 33)을 2위로 끌어 내렸다.

반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8연패 늪에 빠졌다.

1세트 현대건설 25-17 페퍼저축은행
[1세트 주요 기록]

-현대건설 양효진 7점
-블로킹과 서브: 현대건설 4-1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3-0 페퍼저축은행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이 정지윤 서브 득점으로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이한비, 야스민 공격에 대하 수비 성공 이후 위파위가 랠리 매듭을 짓고 9-7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정아 공격 득점으로 9-10으로 따라붙었지만, 김다인 서브 타임에 단번에 16-9로 달아났다. 이 가운데 김다인 서브 득점도 나왔고, 양효진 블로킹도 견고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1-17에서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박은서를 투입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9-12로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 야스민의 공격 아웃으로 7점 차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22-14에서 김다인, 황연주를 불러들이고 김사랑, 황연주를 투입해 주전 멤버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기도 했다. 위파위의 마무리로 1세트가 종료됐다.




2세트 현대건설 25-23 페퍼저축은행
[2세트 주요 기록]

-팀 공격 효율: 현대건설 27.03% vs 페퍼저축은행 28.21%
-현대건설 4블로킹 vs 페퍼저축은행 2블로킹

2세트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맹공을 퍼부었다. 4-6 이후 야스민 서브 타임에 연속 득점을 챙기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이내 현대건설이 위파위, 양효진을 앞세워 9-9 동점을 만들자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 퀵오픈 득점으로 10-9 기록, 야스민의 후위 공격 성공으로 11-10 앞서갔다. 11-11에서 박정아 공격이 아웃되면서 11-12가 됐다. 계속해서 현대건설이 위파위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모마 반격 성공으로 13-11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야스민을 앞세워 맹추격을 펼쳤다. 필립스의 페인트 공격으로 17-16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긴 랠리 끝 박정아 공격이 아웃됐다. 박사랑의 오픈 공격은 상대 위파위에게 가로막히면서 17-19로 끌려갔다. 22-22에서 현대건설이 모마 마무리로 23-22 기록, 정지윤이 상대 이한비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4-22가 됐다. 정지윤이 퀵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현대건설 28-26 페퍼저축은행
[3세트 주요 기록]

-현대건설 모마 7점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11점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박사랑이 아닌 이고은을 투입했다. 3세트 시작과 동시에 현대건설 김다인의 서브 득점이 터졌다. 이에 질세라 페퍼저축은행도 박은서 서브 득점으로 3-2 기록, 야스민의 반격 성공으로 4-2 리드를 잡았다. 이한비까지 공격 득점을 터뜨리며 5-2가 됐다. 다시 현대건설이 이다현 속공으로 상대 허를 찔렀고, 모마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다현이 이한비 공격을 가로막고 7-6 리드를 이끌었다. 위파위가 박은서 오픈 공격도 차단하면서 12-9를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매서웠다. 야스민을 앞세워 12-13 기록, 박은서 서브 득점으로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은서 서브에 이은 이한비 다이렉트 공격으로 14-13 앞서가기도 했다. 하혜진까지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16-14 점수 차를 2점 차로 벌렸다. 이내 필립스 공격이 불발됐다. 17-17 균형을 맞춘 현대건설. 17-19에서는 위파위가 야스민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다. 20-22에서 22-22로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이 듀스 접전 끝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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