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블로킹-서브 우위' 대한항공, A조 1위로 준결승行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6 2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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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잡고 예선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3, 25-23, 25-19)으로 승리하며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조 3위(1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9-6)과 서브(7-0)로 상대를 압도했다. 쌍포 정지석(15점, 공격 성공률 65%), 임동혁(12점, 공격 성공률 40%)이 공격에 앞장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블로킹에 고전했다. 주포 바르텍(5점, 공격 성공률 26.31%)이 공격에서 주춤했다. 정성규가 팀 내 최다 8점(공격 성공률 80%)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화력싸움에서 뒤처지며 분패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진지위, 임동혁으로 이어지는 벽이 견고했다. 한선수까지 상대를 막아서며 15-5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김성민 서브로 완벽한 승기를 잡으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 삼성화재는 김정윤의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에 대한항공은 정지석 서브로 한 점 차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삼성화재 바르텍 공격이 연이어 불발된 사이 대한항공은 임동혁 서브로 5점 차 역전에 성공했다. 정지석이 어렵게 올라온 볼을 연타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삼성화재 김정윤의 블로킹에 턱 끝까지 쫓았지만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 삼성화재 김정윤, 정성규가 팀 분위기를 올리는데 앞장섰다. 이에 대한항공은 동점 블로킹을 터뜨렸고, 상대 공격 불발로 8-7, 진지위 연속 블로킹으로 10-7을 만들었다. 정지석이 공격 선봉에 나서며 간격을 더욱 벌리며 6점 차 20점대 고지에 먼저 올랐다. 간격을 유지한 채 경기를 가져왔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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