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한 수 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에 깔끔한 셧아웃 승리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김천/김하림 기자 / 2024-01-05 20: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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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김천 원정길에서 깔끔한 셧아웃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2) 완승을 거뒀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3점, 이다현과 정지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가 나란히 10점을 올렸다. 더불어 서브에서 10-3, 블로킹에서 8-4로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14점,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9점으로 뒤이었지만 화력(53.24%-34.48%)이 아쉬웠다. 또한 범실에서 16-10으로 더 많은 수치를 보여주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1세트 현대건설 25-17 한국도로공사
[1세트 주요 기록]
- 공격 효율 현대건설 46.43%-16.13% 한국도로공사
- 블로킹 현대건설 3-1 한국도로공사

1세트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양 팀이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지만, 중반부터는 현대건설이 확실하게 흐름을 잡았다. 모마와 양효진을 앞세워 현대건설은 득점을 쌓았고 두 선수는 나란히 5점을 챙겼다.

지원 사격도 좋았다. 이다현이 4점, 정지윤 3점, 위파위가 2점으로 나란히 줄을 이었고 심지어 김다인마저 1점을 챙기며 다양한 활로에서 점수를 만들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도 부키리치가 4점, 타나차와 전새얀이 나란히 3점을 올렸지만 공격 효율이 아쉬웠다. 16.13%에 머물렀고, 김세빈의 공격 효율은 -66.67%까지 떨어지면서 현대건설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었다.
 


2세트 현대건설 25-17 한국도로공사
[2세트 주요 기록]
- 범실 현대건설 3-7 한국도로공사
- 현대건설 위파위 6점, 공격 성공률 83.33%
-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 7점, 공격 성공률 41.18%

한국도로공사는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예림 대신 문정원이, 미들블로커에는 김세빈 대신 최가은이 들어갔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흐름을 잡으면서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한국도로공사도

12-13에서 최가은이 모마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동점에 성공, 현대건설은 타임아웃을 부를 수 밖에 없었다. 현대건설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정지윤의 오픈 성공으로 한 점 간격을 만든 뒤 타나차의 백어택을 이다현이 가로막으면서 15-13으로 도망갔다.

흐름을 놓친 한국도로공사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부키리치를 제외한 공격수들이 점수를 쌓지 못했고, 현대건설은 상대 공격을 기회로 만들어 더 많이 도망갔다.

결국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는 20점도 얻지 못했고, 현대건설은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3세트 현대건설 25-12 한국도로공사
[3세트 주요 기록]
- 5-4 -> 14-4 정지윤 9연속 서브

- 서브 현대건설 5-0 한국도로공사

1, 2세트 분위기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5-4에서 한국도로공사를 4점에 묶어둔 채 순식간에 14점까지 달아났다. 정지윤은 자신의 서브 차례에 서브 3득점까지 챙기면서 한국도로공사 리시브를 완벽하게 흔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 번의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어렵게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이미 점수는 너무 크게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은 점수에 여유가 생기자 정지윤 대신 고예림을 투입했다.

 

분위기를 확실하게 탄 현대건설은 교체로 들어간 고민지의 서브 득점으로 20-9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모마도 서브 득점에 가세하면서 한국도로공사 리시브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이다현의 속공 득점으로 24-11, 매치포인트에 올라간 현대건설은 위파위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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