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안혜진,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세트 기록 경신 [기록]

여자프로배구 / 장충/김희수 / 2023-02-26 19: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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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혜진이 승점 2점과 함께 V-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GS칼텍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5-17, 29-31, 23-25, 25-19, 15-10)로 꺾었다. 연패가 이어지면서 봄배구에 대한 희망이 점점 사그라지고 있었던 상황, 값진 승리를 챙기며 다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에서 GS칼텍스의 선발 세터로 나선 안혜진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세트 기록을 경신한 것. 안혜진은 총 72개의 세트를 성공시키며 여자부 역사상 최다 세트 성공 기록자가 됐다.

기존의 최다 세트 성공 기록은 현재 KGC인삼공사의 코치로 있는 이숙자(당시 현대건설)와 현재 무적인 조송화(당시 흥국생명)가 가지고 있던 71개다. 이숙자는 2005년 3월 31일 GS칼텍스전에서, 조송화는 2016년 11월 1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71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바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에 대해 “몸이 많이 안 좋다. 잘 견뎌주고 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잘 버텨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교체 없이 한 경기를 잘 끌어가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안혜진의 투혼은 팀의 승리는 물론 귀중한 개인 기록 달성으로 이어졌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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