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베로 신인왕’ KGC 최효서 “다음 시즌엔 더 많이 뛸 수 있도록” [시상식]

여자프로배구 / 한남동/김하림 기자 / 2023-04-10 19:48:54
  • 카카오톡 보내기

KGC인삼공사 최효서가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 영광을 얻었다.

최효서는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최효서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7표로 가장 많은 투표 수를 얻으며 여자부 최초 리베로 신인왕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번 시즌 2라운드 6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최효서는 개막전부터 나서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엔 올해 신인 중 유일하게 올스타전에도 출전했다. 신인왕을 수상한 최효서는 “상까지 받게 될 줄 몰랐는데, 많은 기회 받게 돼서 기쁘다. 초반에 자주 들어가다 후반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는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론 데뷔 경기인 IBK기업은행 경기를 꼽았다. 친언니 최정민과의 맞대결도 성사된 경기였다. 최효서는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였고, 언니를 상대로 만났기에 더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팀 동료 박은지와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이번 시즌 박은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최효서는 “신인왕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시즌을 치르면서 서로 도와주려고 하고 이번 시즌에 할 수 있는 걸 다 하자고 했다. 이번 시즌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많이 들어갈 수 있게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했다.

본 받아야 하는 선수로 이번 시즌 BEST7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을 골랐다. “임명옥 언니가 하는 걸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내가 생각할 때 리시브가 가장 어려운데 명옥 언니는 편하게 하는 것 같다. 그 점을 본 받고 싶어서 많이 보고 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프로 첫 시즌을 보내면서 당연히 어려운 순간도 있었을 거다.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법에 대해 “초반 선발로 나서다가 잘 안 돼서 언니들이 경기 뛰었다.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던 게 잘 안돼서 힘들었다. 이겨내려고 훈련을 더 많이 하고 야간에 리시브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했다.

 

 

 

사진_한남동/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