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도레이, 일본 V리그 정상 등극!
- 국제대회 / 안도연 / 2023-03-30 19:34:35
일본 V리그 남자부 나고야와 여자부 도레이가 리그 우승을 각각 확정했다.
3월 26일을 끝으로 일본 V리그가 막을 내렸다. 남자부는 나고야 울프독스가 26승 10패 승점75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나고야 울프독스는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지휘했던 팀이다. 2위는 산토리 선버즈(25승 11패 승점75), 3위는 파나소닉 팬더스(24승 12패 승점77) 4위는 사카이 블레이저스(24승12패 승점71)이 각각 차지했다.
일본 V리그는 우리와 달리 승점보다는 승수를 우선으로 친다. 남자부 상위 4개 팀은 4월 8~9일 교토(시마스 아레나), 16일(도요타, 스카이 홀)에서 벌어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풀리그 방식의 대결을 펼친다. 팀당 3경기를 치러 상위 2개 팀은 23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우승을 놓고 마지막 단판대결을 한다.
같은날 시즌을 마친 여자부는 도레이 애로우스가 26승 7패 승점73으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타마 아게오 메딕스가 24승 9패, 승점70으로 2위, 지난해 순천KOVO 컵에 참가하려고 했던 디펜딩챔피언 히사미츠 스프링스가 24승 9패 승점69로 3위, NEC 레드 로켓츠가 23승 10패, 승점73점으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부의 경기방식은 남자부와 동일하다. 상위 4개 팀이 겨루는 파이널4 스테이지는 4월 8~9일 군마현의 다카자키 아레나와 15일 아이치현의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벌어진다. 파이널스테이지, 상위 2개 팀이 참가하는 최종 결승전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23일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단판대결로 펼쳐진다.
2020도쿄올림픽 때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도레이의 이시카와 마유는 735점으로 지난해 히사미츠의 이노우에 아리사가 세웠던 시즌 최다득점 기록(584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시카와 마유는 현재 이탈리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시카와 유키의 여동생이다.
사진_vleagu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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