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MG컵] ‘조재성-송명근 38점’ OK저축은행, 우리카드에 3-1 승...조별예선 첫 승 신고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8-23 19: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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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강예진 기자] OK저축은행이 쌍포가 나란히 활약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OK저축은행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 23점(공격 성공률 50%), 송명근 15점(공격 성공률 48%)로 쌍포가 나란히 활약했다. 미들블로커 박원빈은 블로킹 6개를 포함 12점으로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홀로 35점(공격 성공률 55.35%)으로 분전했다. 한성정이 10점(공격 성공률 32.25%)으로 뒤를 받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수들의 잦은 범실(24개)도 발목을 붙잡았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박원빈 블로킹을 시작으로 조재성이 랠리 후 득점에 성공, 진상헌 블로킹까지 더해져 8-3 앞섰다. 이에 우리카드는 하현용이 블로킹으로 맞섰고 나경복의 후위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18-18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다시 간격을 벌리는데 박차를 가했다. 송명근의 시간차와 조재성의 퀵오픈을 묶어 기세를 올렸고 박원빈 속공으로 25-22 세트를 선취했다. 

쫓고 쫓기는 상황의 2세트가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진상헌 속공, 박원빈 블로킹으로 간격을 벌렸고 우리카드는 하현용 속공, 나경복 공격으로 응수했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연이은 득점에 4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나경복의 공격과 서브에 힘입어 21-21 균형을 이뤘다. OK저축은행은 네트싸움에서 진상헌이 나섰고, 조재성 터치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상대 공격 범실과 하현용의 서브, 한성정 퀵오픈을 묶어 10-6 우위를 점했다. 랠리 후 득점은 우리카드 몫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진상헌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조재성이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며 한 점 차 따라왔다. 이에 우리카드 하승우가 심경섭을 차단하며 16-13 리드를 지켰다. 어이없는 범실로 선수들간 호흡이 어긋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장준호 블로킹, 나경복 후위 공격으로 25-23 세트를 만회했다.

OK저축은행은 서브로 재미를 봤다. 송명근, 김웅비 서브가 상대를 흔들었고 박원빈 블로킹으로 이어져 14-11 격차를 벌렸다. 진상헌까지 블로킹에 가세하며 5점차 리드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공격 선봉에 나섰고 디그 후 한성정이 공격 결정을 내주며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OK저축은행은 송명근, 조재성이 맞서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제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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