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연승임에도 방심않는 석진욱 감독 “완벽해지려 노력 중이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06 19:02:08
[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꾸준히 공들여야 한다”
OK금융그룹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분위기가 좋다. 4연승이다. 개막 후 패가 없다. 그럼에도 석진욱 감독은 방심하지 않는다. 석 감독은 “연승에 대해 생각하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전했다. 우리가 월등하게 기량이 앞서는 게 아니다. 전력이 비슷비슷하다. 매 경기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자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결과와 평행 선상으로 선수들 자신감도 올랐다. 석진욱 감독은 진상헌 영입 효과를 또 한번 언급했다. 석 감독은 “진상헌이 오면서 블로킹에 대한 분석을 더 많이 한다. 자연스레 수비 위치 선정도 좋아졌고, 신뢰가 쌓였다”라고 전했다.
지난 우리카드전에서 미들블로커 전진선을 스타팅으로 내세웠지만 1세트 도중 교체됐다. 석 감독은 “수술 후 재활을 통해 복귀했는데 볼 만진 시간이 짧아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 경기를 뛰지 않다보면 감각이 너무 떨어질까 걱정이다. 안되면 (박)원빈이로 교체하면 되니 우선은 투입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3순위로 선발한 미들블로커 박창성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석 감독은 “활용하고 싶은데 몸상태가 아직이다. 대학 경기 때 봤던 점프력과 높이가 나오지 않는다”라면서 “육성군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에 데려오진 않지만 훈련을 따로 하는 중이다. 몸을 더 만들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연승이지만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석 감독은 “완벽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엇박자고 나고 분위기가 다운될 때도 있다. 꾸준히 공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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