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김광국 향한 장병철 감독의 믿음 “베테랑 힘 믿는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12 18: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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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연패 탈출이 절실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과감하게 김광국을 선발로 내세우며 경험의 힘을 믿었다.

한국전력은 12일 우리카드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우리카드 상대로는 0-3 패배를 당했다. 한국전력은 1라운드를 전패로 마쳐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시즌 첫 승이 절실한 상황, 장병철 감독은 “1라운드 결과는 잊고 2라운드지만 1라운드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특별한 주문은 안 했다”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한 내용을 밝혔다.

한국전력은 새로운 라인업과 경기에 나선다. 10일 트레이드로 합류한 김광국이 곧장 선발로 나선다. 부상으로 시즌 개막부터 결장한 조근호도 복귀해 선발로 나선다. 장 감독은 두 선수가 라인업에 합류하면서 안정감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건은 세터 김광국이다. 팀에 합류한 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다.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삼성화재에서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경기 출전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장 감독은 김광국에게 믿음을 보였다.

“경기 감각은 떨어졌을 수 있지만 베테랑이다. 경기 운영에서 기대한다. 김광국 패스 스타일에 선수들이 따라가려고 했다. 어느 정도 삐걱대는 건 있었지만 우리 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서는 실전 투입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발로 내세웠다.”

장 감독은 속공 역시 더 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장 감독은 “김광국 투입으로 속공도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속공이 살아나면 양 날개도 편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팀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불안하긴 하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고 최대한 감을 살려주는 게 옳다고 봤다.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지금 트레이드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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