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공격" 석진욱 감독이 밝힌 송명근-차지환의 시너지 효과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1-22 18:53:42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석진욱 감독이 두 선수의 조합을 통해 공격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OK금융그룹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를 통해 선두 탈환을 노린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윙스파이커 조합은 송명근과 차지환이다. 송명근은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17점(공격 성공률 72.73%)으로 맹활약했다.
자신감을 되찾길 바랐던 석진욱 감독의 말처럼 거침없었다. 석진욱 감독은 “송명근과 차지환이 나서면 장단점이 뚜렷하다. 장점은 공격력이다. 상대는 펠리페나 송명근을 막으러 올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세 명의 공격이 통하니, 중앙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진다”라고 이야기했다.
관건은 리시브를 얼마나 버텨주냐다. 석진욱 감독은 “대신 수비와 리시브에 약점이 있다. 송명근이 타겟이 되는데 항상 초반부터 흔들려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었다. 명근이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시브를 지적하다보니 공격도 흔들렸다. 지금은 훈련을 통해 많이 보강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윙스파이커 뎁스가 탄탄하다. 어느 선수가 나설지는 경기 전날에 전달한다고. 석진욱 감독은 “전에는 당일에 말했는데, 지금은 전날 이야기한다. 베스트가 누구인지 몰라야 훈련에 집중 한다. 여러 선수를 넣다 보니 조직력이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몰입해서 하니 괜찮다. 팀이 안정됐다”라고 밝혔다.
요스바니가 합류한 대한항공에도 흔들림이 없다. 석진욱 감독은 “윙스파이커로 뛴다면 오히려 우리가 서브로 공략할 수 있다. 장단점이 있다. 오히려 조직력이 깨질 수도 있다.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강할 것이라 생각은 안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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