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이 바라는 것들 “진상헌 경기력 회복, 세터-공격수 호흡↑”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02 18: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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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순위 경쟁이 한창인 상황, 석진욱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OK금융그룹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2위 KB손해보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뒤진 3위에 올라있다. 4위 우리카드 추격을 뿌리침과 동시에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3연승 후 2연패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1월 30일 KB손해보험과 경기는 결과와 내용 모두 아쉬웠다. 5세트 끝에 패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많이 늘어난 서브 범실도 지적했다. OK금융그룹이 당시 경기에서 기록한 범실 37개 중 28개가 서브 범실이었다. 석진욱 감독은 “연습을 많이 했음에도 범실이 많아졌고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연습을 해도 경기 때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져서 그런 것 같다. 그러면서 긴장감도 올라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석진욱 감독은 주축 선수들 폼이 좀 더 올라오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석 감독은 “진상헌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시즌 초반과 지금을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라며 “뒤에만 있기보다는 계속 뛰면서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안 풀리면 교체하면 된다. 우선은 선발로 기용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가지 요인은 주전 세터 이민규와 공격수 호흡이었다. 석 감독은 “직전 경기에서는 세트 질도 문제가 있었고 이민규와 선수들 호흡이 전체적으로 떨어진 느낌이라 교체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더 대화하고 맞춰야 한다고 했다. 괜찮다고, 미안하다고만 하면 맞지 않는다. 원하는 바를 주문하고 맞추라고 했다”라고 선수들에게 강조한 바를 언급했다.

오늘(2일) 맞붙는 삼성화재 상대로는 4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석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마테우스가 정말 잘하더라. 득점력도 좋고 파워도 있다”라고 경계심을 드러낸 석 감독은 “마테우스를 어떻게 막을까 고민도 많이 하고 분석도 많이 했다. 상대가 서브가 강하다. 쉽지 않은 경기고 외국인 선수가 오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올 시즌은 매 경기 긴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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