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대한항공 임시 수장' 장광균 코치 "산틸리 감독, 선수들에게 미안해하더라"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06 1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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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산틸리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해하더라. 그날 행동에 대해 사과도 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대한항공 수장 산틸리 감독이 나서지 못한다. 산틸리 감독은 직전 한국전력전에서 세트 퇴장을 당했다. 세트 퇴장의 경우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반칙금 부과기준(공식경기) 제 5조 1항에 의거하여 1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만 원이 자동 부과된다. 이날 대한항공은 장광균 코치가 이끈다. 장광균 코치는 2015-2016시즌에 김종민 감독의 사퇴로 대한항공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다.

장광균 코치는 "이 자리가 얼떨떨하다"라고 운을 뗀 뒤 "산틸리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해하더라. 그날 행동에 대해 사과도 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인업에 크게 변동은 없다. 산틸리 감독이 선수들 미팅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하길 바라는 것 같다. 처음 오셨을 때는 불같았는데, 지금은 조금 유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비예나의 대체 외인 요스바니가 지난 3일 들어왔다. 요스바니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팀 훈련에 합류한다. 대한항공은 요스바니 활용법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을까.

"아직 아포짓에서 뛰는 것은 보지 못했다. 일단 윙스파이커 포지션을 생각 중이다. 동혁이 컨디션이 좋다. 정지석-곽승석과 함께 돌아가며 뛸 수 있다. 높이를 살려가면서 그날 상황에 따라 스위치 하려 한다." 장광균 코치의 말이다.

끝으로 장광균 코치는 "또한 동혁이가 안 좋으면 요스바니가 아포짓으로 가는 시스템도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인천/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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