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경복아,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잖아” 신영철 감독의 자신감 넣어주기 대작전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30 18:46:17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경복아, 떨어질 곳도 없다. 편하게 하면 올라올 것.”
우리카드는 30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쳤다. 15점을 쓸어 담으며 3위 OK금융그룹과 격차를 두 점차로 좁혔다. 선두 대한항공과는 6점 차.
직전 대한항공을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간 우리카드다. 신영철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아쉬운 점은 윙스파이커로 돌아간 나경복의 부진이다. 부상 이후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성공률이 30%대에서 올라오지 않는 것. 세 경기 연속 31.58%, 31.82%, 34.48%를 기록했다.신영철 감독은 나경복과 대화를 통해 이를 풀어가고자 했다.
신영철 감독은 “점프하는 순간 힘이 빠진다고 하더라. 뭔가 모르게 리듬이 주춤한다. 그러다 보니 스피드, 탄력이 나오지 않아 타점이 내려온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게 있을 터다. 경복이에게는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다. 편하게 하면 올라올 것. 서브, 블로킹 높이가 좋아서 편하게 해라’라고 말했다.”
기술보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했다. 신영철 감독은 “경복이한테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 실력을 떠나서 극복할 필요가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 3라운드는 3-0 완승을 챙겼다. 신영철 감독은 “전에는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했다면 블로킹과 수비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잔잔한 범실도 나오지 않도록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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