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주전 세터는 하승우’ 신영철 감독 “자신감 찾았고, 잘하고 있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2-01 18:45:17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승우야 심리 상태 극복 못 하면 너도 살아남지 못 한다.”

 

우리카드는 1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터 하승우가 다시 기회를 받았다. 지난 24일 대한항공 경기에서 안정감있는 경기 운영으로 신영철 감독의 만족을 샀다. 신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 네가 극복하지 못 하면 너도 살아남지 못한다. 확실하게 자신있게 하고싶은대로 다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안 빼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자신감도 찾았고, 경기도 잘 풀어갔다. 훈련할 때도 표정이 밝다”라고 덧붙였다.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 세터로 낙점된 하승우는 그동안 부담감이 컸다.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코트에서 기를 펴지 못했다. 신영철 감독은 “처음에는 심리적 부담감이 컸다. 나오지 않던 습관들이 나오더라. 주전 세터는 승우로 가야 한다. 계속 바꾸다보면 팀 전체가 흔들리기 마련”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승리가 필요한 시점, 나경복의 부상이 뼈아프다. 발목 골절로 4주 가량 시간이 소요된다. 알렉스가 나경복 자리를 메운다. 윙스파이커는 류윤식, 한성정이 나선다.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에 대해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플레이와 빗나갔다. 내 불찰이다. 하지만 부상이 없다면 계속 투입할 예정이다. 알렉스만큼 해주는 선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1위에 랭크된 KB손해보험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케이타가 공격에서 해결을 해 주니 나머지 선수들이 산다. 심리적 효과, 공격 리듬 등 KB손해보험이 좋은 팀이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