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체력 우려한 석진욱 감독 “교체 적극 활용할 것”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4-04 18: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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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은 여러 선수를 활용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챔피언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다. 4월 1일 대한항공전에서 승점 없이 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지는 듯했지만 한국전력이 바로 다음 날 우리카드에 역시 승점 없이 패하면서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인터뷰실을 찾은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이렇게 또 보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진 않았다. 석 감독은 “선수들 몸은 무겁다”라고 운을 뗀 후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힘들어하기도 하고 처지기도 한다. 누가 선발로 나가는지보다 최대한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고 체력 문제를 만회하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단판 승부인 만큼 많은 공격을 시도하는 펠리페 역할이 중요하다. 석 감독은 “열정은 대단하다. 아무래도 2주간 자가격리한 것도 분명 영향이 있다. 그전이 가장 좋았는데 자가격리로 처지는 게 있다”라면서도 “그래도 펠리페가 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나이가 있어서 처질 때도 있지만 기대는 많이 하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김웅비와 조재성이 벤치에서 출발한다고 밝혔기에 차지환이 선발 윙스파이커로 나설 예정이다. 석 감독은 “팔꿈치 치료도 받고 있는 상태다. 선수가 정말 못 뛰겠다고 하면 내보내지 않겠지만 괜찮다고 한다. 억지로 뛰게 할 생각은 없다”라고 차지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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