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방심은 없다' 산틸리 감독 "삼성화재는 위험한 팀"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09 18: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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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삼성화재는 위험한 팀이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빠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승리를 챙기고 있다. 임동혁과 정지석, 곽승석 삼각편대의 활약이 돋보인다. 대한항공이 이날 승점 3점을 챙기면 KB손해보험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

경기 전 만난 산틸리 감독은 "항상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상대 팀 이야기를 한다. 삼성화재는 업&다운이 심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삼성화재는 위험한 팀이다. 우리가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비예나가 무릎 통증으로 결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은 순항하고 있다. 임동혁이 정지석과 쌍포 역할을 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틸리 감독은 "나의 문제긴 하지만 그에게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기대한다"라며 "임동혁은 어린 나무다. 꾸준히 물을 줘야 한다. 나무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물과 태양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짐승이 있으면 제거를 해줘야 한다. 아직은 어린 나무다"라고 말했다.

팀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 중인 오은렬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산틸리 감독은 "오은렬 역시 어린 나무다. 오은렬도 재능이 있다. 재능을 선물 받은 선수다. 리시브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말을 이어간 산틸리 감독은 "오늘은 백광현에게도 기회를 줄 생각이다. 시즌이 길다.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게끔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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