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의 고군분투, 트린지 감독 “박정아 강점 활용하려고 한다” [벤치명암]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3-10-22 18: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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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강점을 활용하려고 한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첫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1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0(25-19, 26-24, 29-27) 승리를 신고했다.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은 각각 23, 20득점을 터뜨렸다. 팀 블로킹에서는 4-8로 열세를 보였지만, 서브에서는 6-1로 앞섰다.

페퍼저축은행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8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패장’ 페퍼저축은행은 “마지막에는 (경기력이)올라왔던 것 같은데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고, 결과가 좋지 않아서 속상하다”면서 “접전인 순간에 흥국생명의 힘이 더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야스민은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박정아의 공격력이 필요하다.



이에 트린지 감독도 “야스민과 박정아의 콤비네이션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박정아의 공격력을 살려주면서 리시브도 도움을 주려고 한다. 시즌을 치르면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아 강점을 활용하고 싶다. 공격 스윙이나 스타일이 좋은 선수다. 코트 빈 곳에 때려주는 공격 그리고 블로킹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선수에게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트린지 감독은 “모두가 승리하기 위해 준비를 했다. 매경기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인터뷰실을 떠났다.




흥국생명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승장’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3-0으로 이겨서 좋다. 2, 3세트에는 4, 5점 차로 뒤지고 있다가 이겨서 더 좋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다. 또 불이 붙었을 때 집중력 있게 하면서 결과가 더 좋았다. 앞으로도 이랬으면 한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 이주아, 김채연, 김수지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이에 아본단자 감독은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것이 목표다. (김)나희 선수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조만간 투입할 수도 있다. 베스트 컨디션을 찾아서 투입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본단자 감독은 “리그 초반이다. 상대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개인 역량을 파악하고 있고, 이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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