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석진욱 감독 "조재성 투입으로 공격과 서브 강화 노리겠다"

남자프로배구 / 김예솔 / 2020-11-10 18: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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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김예솔 기자]"(조)재성이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공격엔 공격으로 응수하겠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가진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5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기 위해 이날의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마음 편하게 먹겠다. 선수들도 전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윙스파이커진에는 조재성-송명근이 선발 출전한다. 조재성을 스타팅으로 기용하는 만큼 기대하는 바가 확실하다. 석 감독은 “공격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 생각이다. KB손해보험이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도 절대 서브가 약한 팀이 아니다. 케이타가 최대한 나쁜 볼을 때릴 수 있게끔 흔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재성이에게 리시브 훈련도 많이 시켰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들어서 오늘 믿고 선발로 내보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에서 가장 견제되는 건 단연 케이타다. 케이타는 높은 타점을 활용 상대 블로커를 따돌리고 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물하고 있다. 석 감독은 “현대캐피탈전 영상을 보면서 잘 때리는 공격 코스를 분석했다. 우선 블로킹으로 일차적인 방어를 하겠다. 나머진 수비수들이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으면 된다”라고 대비법에 대해 전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선 강했지만, 뒤로 갈수록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석진욱 감독은 “전에 그랬다고 이번에 또 그러란 법은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곧바로 “언제든지 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패한다고 해서 그게 또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 않느냐. 최대한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혹여나 부상자가 발생해도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석진욱 감독은 “시즌 전 목표는 매 라운드 4승 2패였다. 그런데 벌써 5연승 중이다. 전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 그저 선수들의 실력이 코트 안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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