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케이타를 바라본 이상렬 감독 "감을 더 찾아야 해, 지금은 슬럼프"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27 18: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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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정원 기자] "케이타는 지금 슬럼프다."

KB손해보험은 2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가진다. KB손해보험은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 4연패의 부진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2위 탈환에 성공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에 강한 모습을 이번에도 이어갈까.

경기 전 이상렬 감독은 "요새 죽다 살아났다"라고 운을 뗀 뒤 "내가 기운이 있어야 선수들도 힘을 쏟을 수 있다고 본다. 나 역시 최대한의 컨디션을 집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이상렬 감독은 "5위까지 승점 싸움이 비등비등하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웃었다.

케이타의 화력이 시즌 초반과 달리 식었다. 시즌 초반에는 상대 블로커 라인 위에서 공격하며 상대를 긴장시켰다면, 요즘은 블로커 라인에 걸릴 때가 많다. 또한 잘 풀리지 않을 때는 타점이 낮아지는 모습도 보인다.

이상렬 감독은 "케이타가 눈을 떴으면 좋겠다. 지금은 슬럼프다. 요즘은 감을 잃은 것 같다. 감 잡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너무 훈련만 시키기보다 케이타가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힘을 주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직전 경기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케이타는 이날 경기 정상적으로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렬 감독은 "허벅지 통증은 느끼지만 심하지는 않아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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