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공격적인 라인업 내세운 석진욱 감독 “상대 세트 플레이 견제해야”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16 1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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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은 우리카드 상대로 공격을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은 16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2연승 중인 OK금융그룹은 승점 29점으로 2위다. 이날 승리하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올 시즌 우리카드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승리했다.

2라운드 3승 3패로 자칫 분위기가 주춤할 뻔했던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흐름을 바꿨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목표는 매 라운드 4승 2패다. 그렇게 하면 플레이오프에 간다고 생각한다. 3라운드는 2승째인데, 남은 네 경기가 중요하다”라고 3라운드 남은 일정을 강조했다.

이날 상대하는 우리카드 상대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에 석 감독은 조재성과 송명근, 전진선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해 상대 리시브를 흔들겠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우리카드는 세트 플레이가 되면 막기 힘들다. 세트도 빠르고 알렉스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도 잘한다. 리시브가 강하다”라며 “스파이크 서브로 흔들어볼 생각이다. 공격을 가장 잘하는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봤다”라고 설명했다.

조재성은 올 시즌 윙스파이커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석 감독이 비시즌부터 준비한 구상 중 하나이다. 그는 “리시브는 나쁘지 않다. 막상 선발로 들어가면 서브가 안 터진다. 리시브랑 공격에 신경을 쓰니 서브 리듬이 좀 안 좋다고 하더라. 서브에서의 강점을 살려보라고 주문했다”라고 윙스파이커로서 조재성을 언급했다.

올 시즌 투 리베로 체제를 꾸리는 정성현과 부용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석 감독은 “선수 능력을 본다. 정성현은 우리 팀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가장 잘 받는다. 부용찬은 굉장히 빠르고 수비를 가장 잘한다”라며 “조국기는 둘 다 잘하고 있다. 후위 수비 세 자리로 쓰기는 아쉽지만 세 선수가 잘해주고 있어 큰 힘이 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석 감독은 최근 결장하던 나경복 투입 상황도 대비했다고 밝혔다. 석 감독은 “나올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고 분석도 그렇게 했다. 지난번에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유광우 대비가 부족했다가 답답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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