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산틸리 감독 “비예나 빠지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1-19 18: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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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가 빠지지만 팀이 처한 현 상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승점 15점, 5승 3패로 3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 삼성화재 상대로는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에는 좋지 않을 수도 있는 소식이 있다.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결장한다. 경기 전 인터뷰실을 찾은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하나 알려드릴 게 있다”라며 “오늘 비예나는 출전하지 않는다. 임동혁이 출전한다. 재능있고 흥미로운 선수다. 오늘 그 능력이 발휘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산틸리 감독은 “무릎이 조금 좋지 않다. 해결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됐으면 한다”라며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모르겠다. 금방 회복하리라 믿는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임동혁도 정상적으로 훈련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임동혁은 2주 전 손가락 부상을 입어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산틸리 감독은 라인업에 변수가 생긴 상황이지만 동요하지 말고 현재 상황에 집중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변화가 있지만 거기에 영향을 받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상대에 더 집중하자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삼성화재에서 많은 공격 점유율을 소화하는 바르텍 대처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산틸리 감독은 “폴란드에서 6년간 감독 생활을 하면서 겪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좋은 공격력을 갖췄고 타점도 높다. 파워도 좋다 잘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 지난 세 경기를 보면 밸런스가 좋아졌다. 신인(김우진)이 들어오면서 팀으로서 면모도 더 좋아졌다. 김우진은 팀 미래를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 줄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감독과 심판이 모인 간담회에서 어떤 말이 오갔는지도 들을 수 있었다. 산틸리 감독은 “일단 인간이 하는 일이니 서로 더 이해하고 조심하자고 말했다. 감독도 그렇고 심판, 선수도 사람이라 실수할 수 있다”라며 “여담으로 항의가 있어도 경고는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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