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이상렬 감독 "강해진 상대, 우리 것에만 집중하겠다"

남자프로배구 / 김예솔 / 2020-11-18 18: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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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김예솔 기자] 전력을 보강하며 강해진 한국전력에 이상렬 감독이 약간은 긴장한 모습을 내보였다. 


KB손해보험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6승(1패)을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늘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를 달리고 있는 OK저축은행과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순항을 예상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한국전력이 신영석과 황동일, 김광국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지난 15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약했던 중앙이 살아났고 박철우와 러셀의 공격력도 강해졌다. KB손해보험은 이를 견제하며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

이상렬 감독은 “좋아진 걸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상대에 맞춰 우리도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승패를 떠나 우리 것에만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약간의 긴장감이 묻어났다.

케이타가 홀로 공격에서 분투하고 있는 KB손해보험이다. 모든 공의 종착역은 케이타다. 이 감독은 “케이타가 잘해주고 있는 덕분에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는 중이다”라면서 “지난 OK저축은행 전에선 (김)동민이도 잘 버텨줬다. 조금씩 팀이 단단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비해 선수단의 연령대가 낮아졌고 어린 선수들이 코트에 나서며 팀 분위기가 변했다. 황택의는 그 속에서 변함없이 중심을 지키고 있다. 이상렬 감독은 “세터는 어려운 포지션이다. 공격수들에 다 맞춰줘야 한다.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리더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라고 황택의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재휘는 25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부터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사진=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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