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시즌 하이 40점 폭발’ 한국전력, OK금융그룹 3-2 꺾고 4위 등극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20 18:37:47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한국전력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3, 22-25, 25-19, 15-11)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승점 53점으로 승점 1점 추가로 승점 52점에 그친 OK금융그룹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러셀이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0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신영석은 블로킹 5개 포함 15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팀 블로킹에서도 14-9로 우위를 점했다.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가 31점, 차지환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친 가운데 OK금융그룹이 상대 연속 범실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러셀이 좀처럼 공격을 풀어주지 못하면서 점수차는 벌어졌다. 신영석 연속 속공으로 추격한 한국전력이지만 다시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펠리페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면서 OK금융그룹이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이 2세트 초반 반격에 나섰다. 1세트 부진했던 러셀이 팀에서 기대하는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바꿨다. OK금융그룹에서는 김웅비가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했지만 추격 흐름마다 범실 혹은 아쉬운 수비 장면이 나왔다. OK금융그룹은 세터를 이민규로 교체해 반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세트 막판 상대 서브 공세를 딛고 한국전력이 2세트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OK금융그룹은 3세트 곽명우와 진상헌 대신 이민규와 박창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여기에 0-3으로 출발하자 차지환도 최홍석으로 교체했다. 이번에도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이태호 서브에 OK금융그룹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고 전진선을 이용한 연속 속공 시도가 모두 블로킹에 막히며 한국전력이 격차를 벌렸다. OK금융그룹은 다시 곽명우를 투입했다. 추격을 잠시 허용한 한국전력은 러셀과 신영석이 다시 득점을 올리면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차지환 서브 에이스와 함께 OK금융그룹은 한 점 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이후에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웃은 건 OK금융그룹이었다. 펠리페 맹활약이 빛났다. 21-21에서 연속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세트 끝내는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팀에 3세트를 안겼다.
4세트는 초반부터 분위기가 확확 바뀌었다. 한국전력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8-5로 앞섰다. 황동일 속공 시도가 연이어 막히면서 OK금융그룹이 반격에 나섰고 연속 4득점하며 역전까지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다시 연속 블로킹이 터지면서 13-9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이때 잡은 리드를 세트 후반까지 이어갔다. 러셀이 활약을 이어가면서 한국전력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이 5세트 초반 상대 범실에 힘입어 흐름을 탔다. 러셀 행운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격차는 더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은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막판 서브로 추격에 나섰다. 원포인트 서버 조재성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면서 11-13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러셀이 득점을 올리면서 조재성 서브 타임을 끊은 데 이어 펠리페 마지막 공격이
사진=수원/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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