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김선호와 박경민에게 신인상 나눠주고 싶어"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1-01-06 18:36:32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신인상을 두 명에게 줄 수 있다면 두 선수에게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 배구에 큰 자원이 될 선수다."
현대캐피탈은 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경기 삼성화재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길고 길었던 6연패를 탈출했다. 미뤄졌던 4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현대캐피탈이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최태웅 감독은 "상대 감독이 없다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대한항공 선수들 기본기나 정신 상태가 좋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냐가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중계방송사 관계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2일 천안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B손해보험 전이 연기되었다. 분위기에 영향은 없을까.
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라 그런지 분위기에 변화는 없다. 그냥 좋다. 선수들도 이런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두 신인, 김선호와 박경민이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두 선수 모두 잠재력은 가진 선수다.
"신인상을 두 명에게 줄 수 있다면 두 선수에게 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한국 배구에 큰 자원이 될 선수다. 훈련 태도나 프로로서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준비하는 과정도 좋다. 잘 만들어 가고 있다." 최태웅 감독의 말이다.
박경민은 한국 리베로의 전설 여오현 플레잉 코치의 지도도 받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여오현 코치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경민이가 잘 해주고 있고, 여코치가 보조를 하는 역할이다. 상황에 따라 선수 기용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문성민도 2~3주 후면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다우디의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다. 다우디의 여자친구는 지난 12월 중순 한국에 들어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후, 구단이 제공한 천안 인근 아파트에서 다우디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다우디가 심적인 안정을 찾았다.
끝으로 최 감독은 "다우디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어했다.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을 같이 할 만큼 적응이 다 됐다. 너무 좋아한다. 아무래도 1년 만에 만나서 그런듯하다"라고 웃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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