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 아본단자, 23일 데뷔전 치른다
- 여자프로배구 / 박혜성 / 2023-02-22 18:36:18
흥국생명의 새로운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데뷔전이 23일 한국도로공사전으로 결정됐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팀을 이끌던 권순찬 감독과 동행을 끝내고 약 두 달간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끌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리그 선두로 올라선 흥국생명이 그토록 원하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사령탑 선임이 필수였다. 이를 흥국생명도 알고 있었고 여러 감독들을 물색하다 아본단자와 지난 18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했지만 취업비자가 발행되지 않아 지난 19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그리고 22일 취업비자를 발급받았으며 23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지휘하게 됐다.
아본단자는 이탈리아, 튀르키예, 폴란드와 같은 세계적인 무대와 불가리아, 캐나다, 그리스 여자 배구 대표팀 등을 이끌고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특히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김연경과 함께.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당시 2013-2014 유럽배구연맹(CEV)컵 우승, 2014-2015, 2016-2017시즌 튀르키예 여자 배구 리그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함께 쌓기도 했다.
과연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7경기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아본단자가 팀을 이끌고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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