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신영철 감독의 전망 “상위권과 격차, 승점 5점 정도로는 줄여야”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12-16 18:33:02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은 승점 5점차까지 좁혀야 봄 배구 희망이 있다고 내다봤다.
우리카드는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우리카드는 3연승 행진이 직전 경기였던 11일 한국전력전 역스윕 패배로 멈췄다. 6승 8패 승점 20점으로 5위에 랭크된 가운데 이날 승리하면 다시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OK금융그룹 상대로는 올 시즌 2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5위 우리카드와 1위 대한항공 승점차는 10점이다. 어느덧 리그 일정 절반에 해당하는 3라운드도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4라운드까지 상위권과 승점차를 5점까지는 좁혀야 한다. 정규리그 1위는 아니더라도 봄 배구를 하려면 그 정도는 되야 한다”라며 “더 벌어지면 힘들다. 우선 감독이 첫 단추는 잘못 끼었다. 인정할 건 해야 한다. 그다음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전망했다.
승점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선두 경쟁 중인 OK금융그룹 상대로 승점을 가져오면 그 격차를 좁히는 과정을 더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이날 경기 관건 중 하나는 나경복 복귀 여부다. 나경복은 지난 11월 24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은 이후 쭉 결장했다. 신 감독은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오늘 본인이 뛰겠다고 하면 투입할 생각이다. 안 되면 빼주면 된다. 그 자리에는 (한성정이가 준비하고 있다”라고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나경복이 돌아와도 시즌 초반 포메이션과는 다르다. 신 감독은 나경복이 들어와도 알렉스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할 것으로 밝혔다.
신 감독은 “본래 아포짓 자리에서 안 해봤는데 기술이 있다. 팀 구조상 윙스파이커보다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 경기는 해야 하고 또 이겨야 한다”라고 알렉스 아포짓 스파이커 기용에 대해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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