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적극적인 선수들에 석진욱 감독 “이제는 내 말도 안 들어...그만큼 대화 많이해”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11-26 18:32:35
[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1라운드는 내가 주도했다면 지금은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OK금융그룹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번째 만남이지만 1라운드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전력은 베테랑 선수 영입을 통해 조직력이 업그레이드됐다. 석진욱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석 감독은 “아무래도 베테랑 셋이 합류해서 조합이 잘 들어맞더라”라며 운을 뗐다.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비에 나섰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주고받는다. 석 감독은 “1라운드 경기 때와 비교해 분석을 다르게 했다. 선수들이 적극적이다. 1라운드는 내가 주도했다면 지금은 선수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라고 말했다.
팀 상승세에 영향이 큰 진상헌을 비롯해 리베로 부용찬까지. 석 감독은 “상헌이가 가장 적극적이다. 경기장 오기 전에도 미팅을 했지만 용찬이는 분석에 대해 나와 약간의 대립이 있었다. 이제 내 말을 다 듣진 않는다”라고 웃었다.
우선 러셀 공략법이 통해야 한다. 새롭게 합류한 미들블로커 신영석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석 감독은 “신영석이 움직이는 것에 우리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를 구사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외인 펠리페는 허벅지 쪽 약간의 부상을 안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지금이 ‘위기’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조금씩 부상이 나타나고 있다. 펠리페는 아프지 않다고는 말하지만 그게 커버리면 위기다. 걱정된다. 강한 훈련보다는 필요한 훈련만 위주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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