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앞둔 이경수 감독대행 “마지막 힘을 내자고 했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30 18: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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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봄 배구 당락이 좌우되는 정규리그 마지막 여기를 앞두고 이경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오늘(30일) 승리한다면 KB손해보험은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는 확정이다. 경기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KB손해보험 이경수 감독대행은 “어차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오늘 경기로 포스트시즌 당락이 크게 좌우된다”라며 “선수들이 한 시즌을 준비하면서 고생도 많이 했다. 마지막 힘을 내보자고 했다”라고 선수단에 전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26일 우리카드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가 꺾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전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타격은 있지만 잘했고 못했고를 떠나서 편하게 연습했다”라며 “예전에는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 눈치를 봤지만 올 시즌 우리 팀 모토는 그런 분위기를 없애는 거였다. 연습 분위기는 충분히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발등 부상으로 3월 18일 삼성화재전 도중 교체되고 이후 두 경기에 결장한 황택의에 대해서는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선발은 최익제다. 연습을 그렇게 했다. 황택의 투입은 몸 푸는 상태를 보고 판단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뛰겠다는 선수 의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팀은 선수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몸 푸는 걸 보고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승리를 위해서는 앞선 두 경기에 부진했던 김정호 활약도 필요하다. 김정호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10점 미만에 그쳤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주로 호흡을 맞춘 주전 세터가 결장했으니 당연한 결과다”라고 운을 뗀 후 “세터 성향도 다르다. 타이밍이 0.1초만 안 맞아도 공격수 본래 루틴이 안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정호와 최익제 모두에게 믿음을 보냈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최익제가 경기를 뛰면서 자기 플레이를 찾고 있다. 황택의가 들어가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최익제가 들어가도 크게 무리는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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