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슬로우스타터' 펠리페 바라본 석진욱 감독 "경기 초반에 잘 해줬으면 좋겠다"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2-03 18:30:05
[더스파이크=안산/이정원 기자] "경기 후반에는 컨디션이 괜찮다. 그런데 경기 초반 출발이 늦다. 슬로우스타터다. 초반에 잘 해줬으면 좋겠다."
OK금융그룹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가진다. OK금융그룹은 선두 KB손해보험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KB손해보험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선다. 화려하게 2라운드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가 며칠 전에 힘들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 그래도 어제는 훈련을 조금 했다"라며 "경기 후반에는 컨디션이 괜찮다. 그런데 경기 초반 출발이 늦다. 슬로우스타터다. 초반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윙스파이커 송명근의 짝은 최홍석이다. "잘 하고 있다. 당연히 오늘도 선발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는 OK금융그룹이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초반 순항하다가 부상에 허덕이며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에는 아니다. 석진욱 감독이 선수들의 몸 관리를 잘 해준다.
"지금도 선수들의 부상이 없는 건 아니다. 조금씩은 있다. 그래서 훈련을 조절 해주든지, 경기 때 잠시 휴식을 주려 한다.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신뢰가 쌓였다. 휴식과 훈련의 구분이 잘 되고 있다. 우리 마루야마 체력 트레이너가 열심히 하고 있다." 석진욱 감독의 말이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홈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V-리그가 무관중으로 전환되면서 당분간 홈 팬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석 감독은 "아무래도 홈에서 하면 더 힘이 났는데, 팬들이 없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부분이다. 홈에서 하면 분위기에서 차이가 난다. 팬들 환호 속에서 흥이 났는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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