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싸움서 생긴 변수, ‘독감’ 현대건설 김다인 못 뛴다...김사랑 선발 출격

여자프로배구 / 인천/이보미 / 2023-12-20 18: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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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치열한 선두 싸움 중 변수가 생겼다. 현대건설 주전 세터 김다인이 결장한다.

현대건설은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흥국생명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현대건설은 12승4패(승점 37)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17일에 열린 직전 경기인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다. 3일 만에 다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13승3패(승점 36)로 2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탈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만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경기 전 만난 강 감독은 “변수가 생겼다. 다인이가 독감에 걸려서 출전을 못한다. 이나연과 김사랑으로 풀어가야 한다. 1, 2라운드 못 이긴 팀이 흥국생명이라 한 번 이겨보려고 준비는 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관리 차원에서 격리를 시켰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선발 세터는 김사랑이다. 2004년생 김사랑은 2022-23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173cm 세터다. 강 감독은 김사랑에 대해 “사랑이가 하루 정도 같이 준비를 했다. 최근 2경기 교체로 들어갔을 때 사랑이가 들어가서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혼자 다 끌고 가기는 힘들 것이다.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해가며 풀어갈 생각이다”면서 “아직 스피드나 움직임이 빠르지는 않지만 안정적이다. 속공 타이밍도 좋고, 세터로서 안정적인 토스를 잘한다. 기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을 내렸다.

상승세의 현대건설과 연패를 피하고자 하는 흥국생명이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프로 2년차 김사랑이 코트 위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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