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KB이경수 감독대행 "선수들 자신감 찾고, 체력도 좋아져"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1-03-18 18:29:59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불안감 해소됐고, 체력도 좋아졌다."
KB손해보험은 18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격리 해제 후 갖는 두 번째 경기다. 리그 재게 후 첫 상대로 만났던 대한항공을 상대로 0-3 완패를 떠안았다. 경기 감각은 물론 선수들 간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이 좋아지는 게 눈에 보였다. 처음 경기할 땐 불안감이 있었다. 훈련이 안 되어있었고, 리듬, 호흡이 다 맞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부상 걱정도 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이경수 감독대행은 “첫 경기 후 어떤 훈련을 더 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 습관적으로 공을 만지기 때문에 불안감도 어느정도 해소됐고, 체력도 좋아졌다. 기존에 했던 훈련을 그대로 이어왔다”라고 덧붙였다.
감독대행이 된 지 일주일가량이 지났다. 감독대행이 되기 전 2월 21일 코치 신분으로 처음 인터뷰실을 찾았을 때와 달리 여유를 갖춘 모습을 보였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그때는 마음이 힘들었다”라면서 “무슨 이야기를 하겠냐. 적응 하고 안하고를 떠나 해왔던 틀이 있기에 그걸 가지고 가려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올시즌 삼성화재를 만나면 고전했던 KB손해보험이다. 상대 강서브에 흔들리며 제대로된 플레이를 갖추지 못했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우리가 삼성화재와 경기를 했을 땐 리시브가 좋지 않아 졌던 경우가 여럿 있었다. 오늘은 리시브를 어느 정도로 버티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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