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까다로운 상대 만나는 석진욱 감독 "기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11-20 18: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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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기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

OK금융그룹은 2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가진다. 1라운드 전승의 팀, OK금융그룹은 지난 경기 현대캐피탈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18점(7승 1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 굳히기에 박차를 가하고픈 OK금융그룹이다.

경기 전 만난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는 별문제 없다. 오늘 스타팅으로 나선다"라며 "송명근의 짝으로는 조재성이 나선다. 리시브만 괜찮다면 우리도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펠리페는 허벅지 안쪽 내전근에 이상을 느꼈지만 그전보다 호전됐다고 한다.

OK금융그룹은 2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단 1패만 기록하고 있다. 당연히 리그 1위다. 호성적을 유지한다는 것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매 경기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압박감이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지 모른다.

"모든 팀이 비슷한 실력이다. 운도 잘 따르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지난주 KB손해보험에 졌을 때도 덤덤했다. 다음 날 삼삼오오 모여 커피 마시며 대화를 나누더라. 기복은 없다." 석진욱 감독의 말이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를 관전했다. 당시에는 임도헌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도 함께 했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 실력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선수들 개인적인 것도 물어보시더라.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구 이야기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석 감독은 "오늘도 3-0 게임은 나지 않을 것 같다. 그날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된다. 기싸움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 공격적으로 가려고 조재성을 선발로 넣은 것이다. 공격적으로 가보겠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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