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소영, 현대건설전에도 리베로로 뛴다...“아쿼 선수 교체? 없이 갈 수도 있다”[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화성/이보미 / 2025-02-04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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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아시아쿼터 선수인 세터 천신통과 결별한 가운데 V-리그 잔여 경기를 치르고 있다.

천신통은 지난 1월 17일 현대건설전을 끝으로 V-리그 코트에 오르지 못했다.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 결국 IBK기업은행은 1월 31일 천신통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천신통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김하경이 주전 세터로 출전 중이다. 김윤우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12승13패(승점 37)로 4위에 랭크돼있다. 3위 정관장(승점 47)과 승점 차는 10점이다.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현대건설전을 포함해 11경기다.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가능성도 남아있다.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전을 앞두고 만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천신통은 4~6주 진단을 받았는데 일단 본인이 중국가서 치료를 받고 싶다고 했다. 복귀 후에는 6라운드로 정규리그가 끝나는 시점이다. 본인과도 의견을 나누면서 결론이 그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쿼터 대체 자원이 별로 없다. 미들블로커, 공격수, 리베로까지 여러 방면으로 봤는데 마땅한 선수가 없는 것 같다. 찾아보고 있는 중이지만 데려올 선수가 없으면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의 세터진 김하경, 김윤우, 신인 최연진까지 이들의 책임감이 커졌다. 김 감독도 “천신통이 나가면서 연진이까지 합류를 하게 됐다. 연진이는 다음 시즌에 좀 더 많이 활용할 계획이라 연습을 빼놓고 했었다. 연진이까지 3명이 합심해서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날도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은 리베로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김채원이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이소영이 그 공백을 지우고 있다. 김 감독은 “소영이는 오늘까지 리베로로 뛸 것 같다. 채원이가 돌아오면 제 자리에 가서 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의 봄배구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 감독도 “어쨌든 어려운 시기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코트에서 활기차면서 악착같이 뛰는 모습이 나왔다. 선수들도 스스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현대건설과 이번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1승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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