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노리는 OK의 변화, 오기노 감독 “차지환 스타팅으로 들어갈 것 같다”[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대전/이보미 / 2023-12-15 18:27:10
“일단 차지환이 스타팅으로 들어갈 것 같다.”
3연패를 기록 중인 OK금융그룹이 변화를 꾀한다. OK금융그룹은 1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현재 OK금융그룹은 8승7패(승점 22)로 5위에 랭크돼있다. 3위 삼성화재(10승5패, 승점 25)와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경기 전 만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3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우리카드전에서 승점을 따기도 했고, 시즌이 길다. 그 다음을 생각하려고 했다. 그래도 블로킹 부분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서 그런지 손을 흔드는 경우도 있었다. 손 모양을 수정했다. 블로킹과 디그 시스템이 흔들린 것 같아서 수정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웜업존에서 대기하던 차지환을 선발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 오기노 감독은 “일단 스타팅으로 들어갈 것 같다.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하는 거라서 다른 선수들이 많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 OK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 힘을 갖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아포짓으로 뛴다. 오기노 감독은 “다양한 옵션이 있다. 어떤 조합으로 해야 가장 좋을지 고민이 된다. 오늘은 레오가 아포짓으로 뛴다. 나머지 OH 두 명으로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201cm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은 올 시즌 1라운드 한국전력, KB손해보험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마침내 3라운드 중반에야 코트 위로 돌아온다.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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