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신인 세터 이윤신 파격 선발, “세터로서 기본 능력 갖고 있다”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4-01-02 18:26:32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신인 세터 이윤신을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GS칼텍스는 선발 세터에 변화를 줬다. 김지원이 아닌 신인 세터 이윤신을 먼저 기용할 계획이다.
경기 전 만난 차상현 감독은 “윤신이가 스타팅으로 나간다. 지원이가 지친 경향도 있다. 윤신이가 스타팅은 처음이다. 경험을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스타팅을 경험 했을 때 준비와 뛰지 않고 교체로만 준비하는 과정은 분명히 다르다. 지원이가 흔들렸을 때 얼마만큼 버티느냐가 우리 팀에는 중요하다. 4라운드 계획이 있는데 큰 틀에서 윤신이가 들어가면 괜찮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윤신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주전 세터 김지원 대신 교체 투입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올 시즌 8경기 17세트 출전해 3점을 기록했다.
차 감독은 “윤신이에게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안 되면 바꾸면 되니깐 걱정말고 하고 싶은 것 하라고 했다. 그 정도만 얘기를 했다. 많이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세터 이윤신에 대해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상태다. 고등학생이다. 이전에도 기회를 준 것은 그냥 준 것이 아니다. 감각적인 부분, 세터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 능력을 분명히 갖고 있다. 본인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나온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에 기용을 하는 것이다”며 힘줘 말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2승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3 패배를 당한 바 있다. 특히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방어가 중요하다.
차 감독은 “야스민이 힘으로 뚫어내면 쉽지 않다. 우리 서브 공략이 되면 정확도가 떨어졌을 때 블로킹, 수비 대형을 가져가야 한다. 정상 높이에서 세팅이 된 공격이 들어갔을 때 힘으로 통과하면 수비로 걷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제일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강한 서브를 때려야 승산이 높아진다”며 서브를 강도했다.
GS칼텍스가 2024년 첫 경기에서 세터 이윤신 선발 카드를 꺼내 들며 승수를 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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