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위해’ 현대캐피탈 “OH 전광인-허수봉, MB 페이창-박상하”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천안/김하림 기자 / 2023-12-05 1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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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 돌입한 현대캐피탈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홈 팀 현대캐피탈은 2승 10패 승점 9로 6위, 원정 팀 삼성화재는 8승 4패 승점 21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2라운드 맞대결 이후 곧바로 네트를 마주보게 된 양 팀이다. 당시 삼성화재가 5세트 승부 끝에 승리하면서 홈 승률 100%를 이어가게 됐다.

5연패에 빠진 현대캐피탈은 연패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훈련 분위기는 연패했다는 어두운 분위기는 아니다. 다만 위기 때 불안감이 나타나는 선수들이 몇 있다. 빨리 해결된다면 중위권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공격력이 나오고 있지 않다. 허수봉, 홍동선, 전광인이 돌아가면서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다. 이날 경기에선 전광인과 허수봉이 왼쪽 날개를 책임질 전망이다.

최 감독은 “허수봉은 포지션이 바뀌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전광인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본인이 일찍 투입이 된 건 맞다. 지금 현재로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에 크게 문제되는 건 없다.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미들블로커에는 차이 페이창(등록명 페이창)과 박상하가 나선다.

하루 빨리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의 공격 점유율을 나눠 가져야 한다. 최태웅 감독은 “외국인 선수에 한 명에 의존해서 경기를 풀어갔던 팀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초반에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에 우리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한 쪽으로 쏠리면서 아흐메드 성공률이 떨어지는 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드시 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을 따내야 한다. “꾸준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땄다. 오늘은 꼭 승점 3점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3위 OK금융그룹(8승 5패 승점 22)과 단 한 점 차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컨디션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회복 훈련부터 우리가 그날 안됐던 부분을 복기했다. 잘 되다가도 집중력이 떨어졌고, 범실이 많이 나왔기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돌아봤다.

직전 경기에서 이호건이 발목이 돌아갔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번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어렵다고 생각해 데리고 오지 않았다. 노재욱 백업으로 이번 시즌에 뽑은 신인 이재현이 준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우진이 두 경기 연속 스타팅으로 코트를 밟는다. 또한 미들블로커엔 양희준이 선발로 나선다. 이에 “아흐메드가 타점이 높다. 높이를 따라가기 위해선 우리도 높아야 한다. 최근 몸상태도 좋아서 과감하게 기용할 예정이다”고 이유를 밝혔다.

에디가 아포짓에서 미들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꿨지만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눈치다. 김상우 감독은 “서브에선 플러스 요인을 갖고 있다. 그러나 블로킹 리듬이 좋은 날은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날은 따라다니기 어렵다. 연습시키고 준비할 수 밖에 없다. 미들블로커가 어려운 자리다. 치열한 경기에서 본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부족하다. 계속 준비를 시킬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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