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효율 11%...‘패장’ 장소연 감독 “이번 시즌 중 경기 내용이 가장 안 좋았다”
-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보미 / 2025-01-19 18:21:46
“이번 시즌 중 경기 내용이 가장 안 좋았다.”
페퍼저축은행이 이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0-3(19-25, 20-25, 20-25)으로 패했다.
테일러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6개였다. 장위(등록명 장위)도 서브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박정아는 2세트 도중 교체 아웃돼 웜업존을 지켰다.
팀 공격 효율에서도 11.3%에 그쳤다. 상대 25.47%보다 낮았다. 리시브 효율도 상대보다 낮은 27.54%였다.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 내용이 가장 안 좋았던 경기다. 전체적으로 체력적 부침도 있었지만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공격수가 2명인 자리에서 테일러 역할이 필요한데 테일러가 막혔고, 어르헝이 상대 견제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 활로를 뚫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박정아는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이에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경기 중에도 얘기를 하는데도 워낙 컨디션이 좋지 않아 리듬을 가져오지 못했다. 정규리그 36경기 중 잘 되는 날, 안 되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3일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 26일 정관장 원정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를 마감한다. 장 감독은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 잘 정비해서 준비를 하겠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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