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면 순위표 꼭대기로! 많은 뜻이 담긴 최태웅 감독의 한마디 “해보자”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천안/박혜성 / 2023-02-21 18: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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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얘기하지 않고 그냥 해보자고 얘기했습니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끌어내리기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 시 독주체제를 달리던 대한항공을 2위로 내리고 선두 자리로 올라설 수 있는 현대캐피탈이다. 물론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지만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경기다.

원정팀 우리카드는 지난 17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5연패를 끊어냈다. 이제는 연승을 위해 달려야 하는 우리카드다. 어느새 한국전력이 승점 동률을 이루며 따라붙었다. 치열한 3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우리카드다.

HOME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이번 경기 승리 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의미 있는 일이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Q.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 말은.
긴 얘기하지 않고 해보자고 얘기했다.

Q. 이현승 세터가 흔들리는 모습도 있는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일 거다. 흔들릴 때 심리적,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다그치기보다 격려해서 극복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Q. 지난 4라운드에서는 우리카드에 패했다. 원인은.
상대 강한 서브로 인해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흔들리다 보니 조직적인 플레이가 무너졌던 경기였다.

Q. 여오현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지난 KB손해보험전에는 박경민 리듬이 너무 좋았다. 그러다 보니 빼기 힘들었다. 자연스럽게 홈구장에서 600경기 맞이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이왕 할 거면 경기 지장 없도록 스타팅으로 들어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Q. 여오현에게 한마디 하자면.
걸어 다니는 역사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본인이 피땀 흘리고 뼈를 깎아가며 한 모습을 옆에서 봐왔다. 그런 모습이 이런 기록을 남겼다. 항상 모범적이고 귀감이 되는 선수였고 앞으로도 그런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 정말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지난 경기에서 길었던 연패를 끊어냈다.
경기를 이기면 항상 분위기는 좋다. 하지만 아가메즈 몸 상태가 100% 정상적이지 않다. 그게 걱정이 된다.

Q. 지난 경기 전 아가메즈가 미들블로커로 훈련했다고 했는데.
팔꿈치 쪽이 아파서 경기 전날에만 블로킹을 위해 연습했던 거다. 경기 당일에 보니까 괜찮아서 아포짓을 했다. 이번에도 아포짓으로 출전한다.

Q.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3위 싸움이다.
갈 길이 급하다. 하지만 급하다고 해서 마음처럼 되지는 않을 거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범실 없이 해줘야 한다. 그러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

Q. 선수들에게 주문한 건.
항상 하는 말했다. 연습했던 대로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Q. 상대 팀이지만 여오현이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나와 함께 삼성화재에 있을 때 혼도 많이 났다. 좋은 기량이 있고 자기 관리를 잘하니까 여기까지 온 거다. 승부 근성도 있고 기술도 있는 선수다. 축하해주고 싶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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