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와 리시브” 연승 도전하는 IBK와 설욕 나선 현대건설의 이구동성 [프레스룸]

여자프로배구 / 화성/김하림 기자 / 2023-12-27 1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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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4일 만에 같은 곳에서 다시 만난다. 이번에 웃을 팀은 누가 될까.

IBK기업은행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 경기를 치른다. 앞서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양 팀은 네트를 마주 봤고,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무리한 IBK기업은행은 현재 10승 8패 승점 28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GS칼텍스(12승 6패 승점 34)와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선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특히 폰푼 게르파르드(등록명 폰푼)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는 게 코트에서 보여지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폰푼이 늦게 합류해서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아직까지도 맞춰가고 있는 과정이다. 100%는 아니다. 서브 리시브가 된다면 우리가 가운데를 더 활용할 수 있을 거다. 폰푼 토스라면 다양한 속공을 구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폰푼에 대해 “폰푼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우리나라 세터보다 토스하는 방법이 다르다. 상대 팀 블로커들이 폰푼을 읽는 게 힘들 수 있다. 폰푼 장점을 살리기 위해선 리시브가 잘돼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연습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전 현대건설 경기에서 1, 2세트를 따냈지만 3, 4세트 기복으로 내준 건 아쉬운 부분이었다. 직전 경기를 복기한 김 감독은 “우리가 공략하고 싶었던 부분을 선수들이 철저하게 잘해줬고 서브를 잘 때렸다. 오늘은 다른 경기다. 우리들이 그날 이겼다고 해서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에게도 당부했다.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오늘 더 잘해야 한다”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3라운드를 마치면서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김 감독은 “본엔에게도 영광스럽지만, 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소식이다. 호재다. 이 상을 계기로 아베크롬비가 더 적극적으로 경기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연승에 도전하는 IBK기업은행과 다르게 현대건설은 설욕에 나선다. 13승 5패 승점 41로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2위 흥국생명(14승 4패 승점 39)의 추격이 매섭다. 더불어 다음 경기에 흥국생명을 만나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가 됐다.

저조했던 공격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 성공률은 25.4%, 효율은 9.52%로 이번 시즌 가장 낮은 기록을 보여줬다.

강성형 감독은 3라운드를 되돌아보면서 “우리 컨디션에도 문제가 있었다. 1, 2세트 불안해서 우리 플레이를 전혀하지 못했다. 리시브를 흔들지 못해서 세터 공 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1, 2라운드에는 폰푼과 호흡이 맞지 않은 부분이 많았는데, 직전 3라운드에는 그러지 않았다. 연결 범실이 낮아지고 다양한 공격 활로가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리시브가 견뎌줘야 한다. 정지윤이 자신을 향한 목적타를 극복해야 한다. 강 감독은 “리시브가 한 번에 좋아지지 않는다. 기복 그래프가 있을 거다. 흔들리면서 공격력까지 불안해졌지만, 리시브에서 분발해야 한다. 4라운드에 들어간 만큼 고예림을 투입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고예림의 투입을 시사했다.

고예림 상태에 대해선 “3라운드 때 동행하면서 기회를 봤지만 공격력이 떨어져 있었다. 다시 한 라운드 동안 상체 웨이트에 중점을 뒀다. 지금은 이전처럼은 아니지만 꽤 좋아졌다. 선수 스스로도 불안감을 떨쳐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일 만에 다시 만난다. 강성형 감독은 “같은 조건에서 나서는 만큼 정신력을 강조했다. 서브 범실이 강하더라도 공약을 해야겠다”고 서브를 강조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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