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춘 V-리그, 5일부터 일정 재개…연기된 경기는 1월 23일~26일 사이 배정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1-04 18:09:57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중계방송사 관계자 확진으로 주말 경기가 연기된 V-리그가 다시 재개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드람 2020-2021 V-리그를 5일부터 재개한다고 알렸다.
KOVO는 지난 1일, 1월 2일과 3일 예정된 남녀부 네 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26일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 경기 현장에 있던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가 1월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KOVO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조치로 주말 네 경기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KOVO 및 13개 구단 선수단, 임직원 전원이 주말 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계방송사 관계자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리그 재개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였던 밀접 접촉자의 경우, 촬영팀 아홉 명이 해당됐으며 해당 인원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밀접 접촉자 분류 결과 리그 운영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리그 재개가 결정됐다.
이로써 1월 5일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 경기부터 리그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주말 연기된 남녀부 네 경기는 1월 23일부터 26일 사이에 재편성될 예정이다. 2일 남녀부 경기는 23일, 3일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경기는 24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는 26일 개최된다.
KOVO는 리그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존에 실시하던 스마트 방역 게이트와 관계자 자가 코로나19 검진 앱 등을 더 철저히 운영하고 경기 전, 후 경기장 소독 등 방역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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