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를 빛낸 선수들…MVP 한선수·김연경, 신인왕 최효서·김준우 (종합) [시상식]
- 남자프로배구 / 한남동/김하림 기자 / 2023-04-10 18:09:31
V-리그가 시상식까지 모두 종료됐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시상식이 10일 그랜드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우승을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처음으로 공로상과 심판상 시상이 이어졌다. 공로상에 KBS 김영민 PD가, 심판상에 주, 부심에 최재효 심판, 선심과 기록심을 대표해선 황은지 심판에게 주어졌다.
김영민 PD는 “이 귀한 상은 나에겐 준 상이라기 보단 배구와 함께한 KBS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더 많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배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감독상의 주인공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의 창단 첫 트레블과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김종민 감독은 이번 V-리그 최초 리버스우승을 거두며 팀에 V2를 안겼다.
여자부 BEST7에는 리베로 도로공사 임명옥, 세터 현대건설 김다인, 미들블로커 도로공사 배유나-현대건설 양효진, 아웃사이드 히터에 흥국생명 김연경-IBK기업은행 산타나, 아포짓에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 BEST7에는 아포짓 OK금융그룹 레오, 아웃사이드 히터 한국전력 타이스-대한항공 정지석, 미들블로커 한국전력 신영석-현대캐피탈 최민호, 세터 KB손해보험 황택의, 리베로 우리카드 오재성이 선정됐다.
신인상 영광은 각각 기자단 투표 18표를 얻은 삼성화재 김준우와 17표를 얻은 KGC인삼공사 최효서에게 돌아갔다.
김준우는 “나를 믿고 기회를 주신 김상우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감독님 코치님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삼성화재 코치님들 형들에게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항상 믿고 응원해 준 가족들한테도 고맙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최효서는 “항상 뒤에서 많이 도와주시는 구단 관계자분을 비롯해 잘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들 도와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별 중의 별, MVP는 대한항공 한선수와 흥국생명 김연경에게 돌아갔다. 한선수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김연경은 이번 시즌 기자단 투표 만장일치로 MVP에 올라섰다.
정규리그 MVP의 수상 영광을 얻은 김연경은 “만장일치로 MVP를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챔프전 MVP까지 받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이번 시즌 많은 일이 있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같이 고생해준 동료 선수들과 스태프, 구단 관계자까지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한남동/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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