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흐름 이어가지 못한 장병철 감독 “상대 간절함이 더 컸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2-14 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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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선두 대한항공을 잡았지만 이어진 경기에서 발목이 잡힌 한국전력이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봄 배구를 위해서는 상위권 추격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상황이지만 최하위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국전력은 승점 1점 추가에 그쳤고 4위 우리카드와 승점차는 2점이 됐다(한국전력 46점, 우리카드 48점).

블로킹에서 15-10으로 앞섰고 서브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서브 득점 7-6) 결정력이 평소보다 부족했다. 러셀이 27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8.78%에 그쳤고 박철우 역시 15점에 공격 성공률은 39.39%에 불과했다. 팀 공격 성공률도 42.31%-49.11%로 열세였다. 다음은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우리가 봄 배구를 원하는 간절함보다 연패를 끊으려는 상대 간절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삼성화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고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Q. 대한항공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 안 나왔다. 기복이 있는 모습인데.
오늘은 양 측면 공격수도 좋지 않았고 삼성화재 집중력이 워낙 좋았다. 수비가 안 될 볼들이 올라오니 당황한 것 같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단 걸 알아서 긴장했는지 경기력이 안 나왔다.

Q. 세터들 경기 운영은 어떻게 봤는지.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와서 세터들 경기 운영이 쉽진 않았다. 남은 일곱 경기를 잘 치르면 봄 배구 희망이 있다. 남은 경기 잘 치르도록 준비하겠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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