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를 탈환해보자" 6R 돌입한 최태웅 감독의 다짐 [프레스룸]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하림 기자 / 2023-02-24 18: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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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가 6라운드에 돌입했다.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현재 15승 15패 승점 44로 3위, 현대캐피탈은 20승 10패 승점 61로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4위 한국전력(14승 16패 승점 44)의 추격을 떨쳐내야 하고,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21승 9패 승점 62)을 넘어서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3일 만에 다시 만나는 두 팀이다. 지난 21일에 진행된 5라운드 맞대결 당시 현대캐피탈이 셧아웃으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9점, 오레올 카메호(등록명 오레올)이 14점을 올렸고, 블로킹(13-9)과 공격 성공률(51.52%-33.7%)에서 크게 앞섰다.

한편 우리카드는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힘을 내지 못했다. 블로킹 1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고, 공격 효율은 6.25%로 저조했다. 이기기 위해선 아가메즈 공격 활로가 반드시 살아야 한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선 현대캐피탈이 4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을 팀은 누가 될까.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6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준 게 있다면.

영화 제목 '고지전'을 빗대어 이야기했다. 고지를 탈환해보자고 했다. 고지전 준비하라고 했다.

 

Q. 허수봉이 라운드 MVP를 받게 됐는데.

경기 전에 알게 됐다.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라운드 MVP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허수봉 공격 성공률이 낮다고 걱정했는데,

그 당시에는 세 명의 세터가 바뀌는 과정에 있었다. 공격 타이밍을 잃었다. 주전 세터로 이현승을 고정하면서 지속적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 나오게 됐다. 많이 적응하게 됐다.

 

Q. 남은 여섯 경기 어떤 부분이 제일 중요한지.

2~3가지 시스템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우리 팀에 가장 강한 옵션은 몇 번째일까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는 허수봉이 미들블로커로 나선다. 아포짓엔 홍동선이 들어간다.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상대를 대비한다. 컨디션을 보는 경우도 있다.

 

Q. 체력적으로 힘들 시기다.

2년 전부터 못 느꼈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훈련을 많이 시켜도 항상 만족하고 있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이번 경기 어떻게 준비했는지. 직전 경기도 현대캐피탈이었다.

마음이 항상 춥다. 아가메즈가 외인이 해줘야 할 부분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지는 경기를 보면 아가메즈 성공률이 30%가 나온다. 그러면 이길 수 없다. 본인도 나름대로 경기를 뛰려고 하는 마음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미들블로커로 넣어보려고 한다.

 

Q. 1세트 이후 포메이션을 다시 바꿀 가능성은 있는지.

본인 의사가 있어야 한다. 의지 없이 아포짓으로 바꾸게 되면 오히려 독이 됐다.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Q. 아가메즈 미들블로커가 효과를 본다면 앞으로 계속 기용할 건지.

김지한이 공격 성공률 30%만 해주면 다행이다. 아가메즈가 중앙에 있을 때 상대가 느끼는 중압감이 있을 거다. 그리고 아가메즈가 서브를 넣으면 미들블로커 서브가 강해지는 효과도 있다. 우리는 도전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겼다고 계속 쓰는 건 아니다. 아가메즈는 본인의 자리에 가야 한다.

 

Q. 5라운드를 1승 5패로 마무리했지만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 상황에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모순적이라고 본다. 냉정하게 있으면 안된다. 운 좋게 있지만, 이 구조에서 3위에 있는 건 우리 팀도 문제지만 다른 팀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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