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이 맞이하는 첫 봄배구 "이번엔 다를 것" [PO1]
- 여자프로배구 / 수원/김하림 기자 / 2023-03-23 18:07:07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가진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3위의 한국도로공사. 이번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그만큼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가 중요하다.
상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현대건설이 야스민 베다르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엔 줄곧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이젠 양 팀 모두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선다.
V-리그 출범 이후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00%의 확률을 거머쥘 팀은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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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 포스트시즌이다.
느낌이 한 기분이다. 긴장은 물론 되지만, 생각처럼 와닿지 않는다. 경기를 치르고 다음 경기도 앞둔 만큼 평상시 하는 것처럼 준비를 잘하겠다.
Q. 정지윤에게 목적타가 많이 갈 건데.
지윤이가 전향하지 얼마 안됐지만, 여러 고비를 넘겼다. 그래도 잘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예림도 안 좋은데, 전위까지 지윤이가 안 좋으면 숨 쉴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도록 교체를 해보고자 한다. 세트 전체를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돌아가면서 운영해보겠다.
Q. 김다인도 처음 봄배구를 나서는데.
긴장한 느낌은 없다. 연습 잘했다. 아직 와닿지 않는 것 같다. 잘 할거라 생각한다.
Q. 김연견 몸상태는 어떤지.
순발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두 경기 확인하면서 했지만 통증이 있다. 코트 안에서 100%로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Q. 베테랑 도로공사를 상대로 몬타뇨가 합류한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어떤 부분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지.
베테랑이 많은 팀답게 센터 리딩 블로킹과 수비가 좋다. 그 당시에는 우리가 후반에 가면서 힘을 모으지 못했다. 약했지만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파이팅 넘치게 경기를 치를 거라 기대한다.
Q. 정규리그 시즌 중반에 이윤정에게 중앙을 쓰라고 많이 주문했다. 배유나-정대영의 점유율을 얼마정도 가져 가야 하는지.
공격 점유율을 따지면 속공과 이동, 시간차 중에서도 속공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리시브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활용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윤정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Q. 스타팅에 변화가 있는지.
동일하다. 포지션에 변화가 있다. 박정아가 아포짓으로, 캣벨이 아웃사이드 히터에 나선다.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바꿨다. 선수들이 낯선 경우는 없다. 막고 뚫기 위해서라면 한 쪽은 비워야 한다. 세트 후반에 전새얀의 역할이 중요하다.
Q. 전새얀이 시즌 도중 블로킹에 신경 쓴다고 이야기했는데.
경기를 많이 뛰었으면 감각이 올라왔을텐데, 완벽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높이랑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력이 있다. 이 부분이 쉬울 거라고 예상한다.
Q. 기대하는 선수가 있는지.
우리 팀은 세터 이윤정이다. 윤정이만 제대로 하면 다 잘할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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