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수장의 이구동성 "제일 중요한 경기" [프레스룸]
- 남자프로배구 / 장충/김하림 기자 / 2023-03-08 18:08:41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이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홈 팀 우리카드는 17승 16패 승점 50으로 3위, OK금융그룹은 14승 18패 승점 42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결과가 아쉬웠다.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리버스 역전 패를 당하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살아난 건 고무적이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서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필요하다.
한편 우리카드는 직전 한국전력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봄배구 진출을 확정시킬 수 있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를 비롯해 공격수와 세터 간 호흡이 점차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다. 이날 승리를 통해 웃을 팀은 누가될까.
AWAY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마무리가 잘 안된다. 제일 안되는 건 서브였다. 서브가 잘 들어갔으면 좋은 경기를 했다. 레오가 잘했을 때 이기다가 잘 안되면 국내 선수들이 풀어나가줘야 하는 역할이 안 나왔다. 레오에게만 의존했다. 도와줄 누군가가 없었다.
Q. 남은 경기에서 반등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건데.
오늘 경기를 이기고 한국전력까지 잡으면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오늘 경기를 잡아야 희망이 있을 거다. 중요한 경기라고 선수들에게도 주문했다.
Q. 최근 맞대결에서 우리카드를 상대로 이겼다.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 할텐데.
6라운드 들어선 전략과 선수 개개인의 성향까지 안다. 상황 대처 능력이 좋아야 하는데 집중력에서 나와야 한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한다면 좋은 경기할 거라 기대한다.
Q. 선발 라인업은.
이전 경기와 동일하다. 이민규가 5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곽명우가 선발로 나선다.
HOME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승점 3점을 따면 봄배구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우리 걸 잘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건 이번 경기와 삼성화재 경기다.
Q. 상대 전적에선 앞서고 있지만, 직전 라운드 경기에서 패했다.
선수들도 가장 잘 알 거다. 제일 중요한 건 상대 서브를 얼마나 잘 버티는지다. 반대로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는 것과 엉뚱한 범실을 하지 않는 것에 승패가 좌우된다고 보고 있다.
Q. 최근 아가메즈가 아포짓에 자리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원래 포지션도 아포짓이다. 미들블로커로 들어가더라도 경험이 필요한 자리다. 본인 자리로 가서 본인 역할을 해줬을 때 팀이 되는 거다. 30%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면 이길 수 없다. 에이스 역할을 못 해주면 쉽지 않다.
Q. 황승빈의 활약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터와 공격수의 하모니가 필요하다. 세터가 공을 올려주는데 아가메즈가 득점이 안 나왔고, 공이 분산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게 있었다. 지금은 많이 없어졌다. 상호 간의 신뢰가 두터워졌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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