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전한다, 우리 팀이 봄배구 무대를 밟게 된 비결! [PS 미디어데이]

여자프로배구 / 상암/김하림 기자 / 2023-03-20 17:53:01
  • 카카오톡 보내기

팀을 대표해 자리한 주장들이 봄배구에 올라선 비결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세 팀을 비롯해 각 팀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다. 여자부는 각 팀의 주장 김미연, 황민경, 배유나(경기 주장)가 자리를 빛냈다.


공식 행사에서 감독 질의응답 이후 선수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주장들은 자기 팀이 봄배구에 올라올 수 있게 된 비결을 질문으로 받았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의 주장 김미연은 “잘 받고, 잘 올리고, 잘 때려서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실제로 이번 정규리그에서 흥국생명은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0.99%), 세트 1위(세트당 14.460개)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원투펀치의 화력과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이원정의 활약이 숨겨져 있었다.

뒤이어 현대건설 황민경과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도 전했다. 우선 황민경은 “우리 팀이 시즌 초반에 이뤄낸 15연승 덕분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출발과 함께 15연승을 기록하면서 단독 1위를 이어 나갔다. 비록 시즌 후반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연패와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지만, 현대건설이 보여준 질주는 굉장했다.

끝으로 배유나는 “우리 팀에 베테랑이 많기에 쉽게 지지 않는 법을 알고 있다. 덕분에 봄배구에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도로공사는 ‘베테랑의 팀’이다. 리베로에 임명옥, 미들블로커에 배유나와 정대영이 자리해 다른 팀과 견주어봐도 경험에선 절대로 밀리지 않는다.

우승하게 된다면 팬들에게 약속할 한 가지도 전했다. 김미연과 황민경은 챔프전 시상식에서 댄스 세레머니를 택했다. 김미연은 “우리 팀 응원가에 맞춰서 안무를 하겠다”라고, 황민경은 “우리 팀에는 믿고 보는 (이)다현이가 있다. 다현이를 앞세워 댄스 신고식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일하게 다음 시즌 개막전에 커피차 쏘기를 택한 배유나는 “댄스 세레머니는 너무 식상하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남자부와 다르게 여자부는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이 들어간다. 오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상암/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