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서 두 번의 홈경기 어드밴티지를 가져갈 팀은?[주간 이슈]
- 여자프로배구 / 이보미 / 2025-02-17 19:00:22
남자부와 여자부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보다 2위 싸움이 더 치열하다.
남자부에서는 2위 대한항공(17승11패, 승점 52)과 6연승 질주 중인 3위 KB손해보험(18승10패, 승점 50)이 2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대한항공은 삼성화재(2-3), KB손해보험(0-3)에 내리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2로 좁히며 맹추격했다.
KB손해보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가장 페이스가 좋은 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홈경기장을 경민대로 옮긴 이후 ‘경민불패’가 이어지고 있다. 경민대에서의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머쥔 것. 패배가 없었다.
먼저 오는 18일에는 현대캐피탈-대한항공전이 예정돼있다. 현대캐피탈이 1위 조기 확정을 노리는 경기다. 이어 19일에는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를 경민대로 불러들인다. KB손해보험이 2위 도약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위 쟁탈전이 치열한 이유는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2위 팀이 3전 2선승제에서 1, 3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홈 어드밴티지를 놓치고 싶지 않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이 18승10패(승점 56) 기록, 정관장을 끌어 내리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직전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를 챙겼다. 20승8패(승점 55)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2위로 잠시 올라섰지만, 현대건설의 추격에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선두 흥국생명이 9연승을 내달리며 매직넘버를 11로 줄였다. 이 가운데 2위를 차지하려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현대건설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부상으로 그 공백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18일에는 GS칼텍스, 21일에는 선두 흥국생명과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3위 정관장은 19일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 22일 GS칼텍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막판 2위 싸움을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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