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점 1점에 만족한다” 패배에도 긍정적 요소 찾은 최태웅 감독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1-03-13 17: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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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5세트 끝에 패했지만 최태웅 감독은 결과를 나쁘지 않게 평가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패하면서 시즌 18패째(13승)를 당했다. 다우디가 33점, 허수봉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고 5세트에는 결정력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한국전력 5세트 공격 성공률 71.43%, 현대캐피탈 33.33%). 다음은 최태웅 감독과 일문일답.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컨디션만 봤을 때는 0-3으로 지는 경기였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5세트까지 온 것만 해도 대단하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승점 1점에 만족한다. 어린 선수들이 오늘 같은 경기를 통해 오래 쉬었을 때 몸 관리 등에 대해 배웠으면 한다. 오늘 경기 결과로 플레이오프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음 경기부터는 주전 경쟁을 위해서 선수를 다양하게 기용할 생각이다.

Q. 중단 기간 이후 오랜만에 경기였다. 경기 전 예상과 오늘 경기 경기력을 비교한다면.
경기력에 대한 예상보다는 5세트는 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상대도 변화가 있었다. 우리가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다.

Q. 다음 경기부터는 선수 기용폭을 넓힌다고 했는데, 세터는 그대로 갈 건지.
세터도 포함이다. 아직 결정하진 못했지만 여러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다.


사진=천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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