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들어가도 손색없다! 흥국생명이 1위인 이유 [스파이크노트]

여자프로배구 / 장충/이가현 / 2023-02-19 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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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으며 1위자리를 굳건히 했다.

흥국생명이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8, 25-17,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2점, 김연경이 21점, 김다은이 20점 올리며 확실한 공격 삼각편대를 뽐냈다. 서브 역시 7-1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26점, 권민지가 13점을 올렸다. 한수지의 블로킹 4개 포함 11개의 블로킹으로 상대를 잠재웠지만 승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1세트, GS칼텍스 21-25 흥국생명
[GS칼텍스-흥국생명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블로킹 8-1


GS칼텍스는 김지원, 흥국생명은 이원정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두 세터 모두 중앙보다는 좌우를 적극 활용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와 김지원 서브 차례에 차곡차곡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 김다은이 리시브 효율 30%까지 떨어지면서 완벽한 공격을 뽐내지 못했다. 두 팀은 각각 한수진, 도수빈을 투입해서 수비를 강화했다. 흥국생명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한수진의 기가 막힌 디그를 시작으로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접전이 이어지자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을 투입했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흥국생명의 공격진이 살아나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그러나 21-22, 한수지가 연속 블로킹으로 상대를 잠재우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흥국생명의 모든 공격수를 돌려세우면서 한수지가 블로킹으로 세트를 끝냈다.

2세트, GS칼텍스 18-25 흥국생명
[GS칼텍스-흥국생명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공격 성공률 30.23%-45.95%
-리시르 효율 30.43%-33.33%

2세트 초반 흐름은 흥국생명이 잡았다. 김다은이 올라온 공을 확실히 해결해주면서 6-3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좀처럼 분위기를 찾지 못했다. 기회가 왔을 때도 흥국생명에게 내줬다. GS칼텍스 모든 공격 활로가 빨간 불이었다. 결국 차상현 감독은 유서연을 투입하여 반전을 꾀했다.

10-18 벌어진 점수에 유서연이 연속 서브 차례를 가지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그러나 모마의 강력한 한 방은 다음 세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한 후반 한수지와 권민지의 블로킹이 터지면서 세트는 내줬지만 분위기를 되찼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리시브 효율 40%를 기록했지만 공격 0점을 올린 게 뼈 아팠다. 후반 확실히 살아났지만 초반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반면 흥국생명은 옐레나 6점, 김다은 5점으로 좌우가 고른 활약을 발판 삼아 달아났다.

3세트, GS칼텍스 17-25 흥국생명
[GS칼텍스-흥국생명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리시브 효율 26.09%-53.33%


흥국생명 김다은
서브 1점
공격 득점 6점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모마가 완벽히 살아났다.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붓자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앞세우며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옐레나의 공격 득점이 없었다. GS칼텍스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흥국생명은 손쉽게 점수를 가져갔다.

흥국생명 모든 공격 활로에서 득점이 나왔다. 상대를 10점에 묶어둔 채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했다. 유서연이 투입됐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코트에 활기를 찾지 못한 채 세트를 내준 GS칼텍스다.
 

4세트, GS칼텍스 23-25 흥국생명
[GS칼텍스-흥국생명 김연경 주요 기록]

김연경 

공격 성공률 66.67%

공격 득점 6점

 

4세트 역시 초반은 팽팽했다. GS칼텍스도 삼각편대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번엔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이 흔들렸다. 모마의 서브가 강력했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이원정 세터의 손 끝이 확실히 가벼웠다. 빠른 플레이가 자주 보였다. GS칼텍스는 단단히 뭉치기 시작했다. 코트를 누비며 만든 기회를 모마가 득점으로 만들었고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쉽사리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다시 앞섰다. 20점 이후 집중력을 보여주며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사진_장충/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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